엑셀 수식이 복잡해져서 아무도 못 건드릴 때

운영읽는 데 3분

회사마다 이런 파일이 하나씩 있습니다.

  • 시트가 열두 장이고, 숨겨진 시트가 또 몇 장 있다
  • 수식 하나가 화면 두 줄을 넘는다
  • 다른 파일을 참조하는데, 그 파일 이름에 「최종」이 두 번 들어간다
  • 만든 사람이 퇴사했거나, 있어도 "지금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라고 한다

그런데 이 파일은 잘 돌아갑니다. 그래서 아무도 손대지 않습니다.

진짜 문제는 틀릴 가능성이 아닙니다

보통 "틀리면 큰일 난다"를 걱정하시는데, 실제로 더 자주 생기는 손해는 다른 쪽입니다.

증상실제로 잃는 것
손대기가 무섭다업무 규칙이 바뀌어도 반영을 못 한다
그래서 손으로 보정한다파일 밖에 또 하나의 비공식 절차가 생긴다
담당자만 다룬다그 사람이 휴가면 그 주 업무가 멈춘다
검증을 못 한다틀렸는지 틀린 줄도 모른다

먼저 판정 - 셋 중 어느 경우인가

전부 똑같이 다루면 안 됩니다. 세 가지가 섞여 있고, 처방이 다릅니다.

유형모양처방
A. 계산만 복잡수식은 길지만 입력과 출력이 분명하다그대로 둔다. 설명서만 만든다
B. 규칙이 섞여 있다사람 판단이 수식 안에 IF로 들어가 있다규칙을 밖으로 꺼낸다
C. 여러 업무가 한 파일에수집·계산·보고가 한 덩어리쪼갠다

A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잘 돌아가고 입출력이 분명하면, 다시 만드는 비용이 얻는 것보다 큽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개편이 아니라 한 장짜리 설명서입니다.

  • 어떤 값을 어디에 넣는지
  • 결과를 어디서 읽는지
  • 건드리면 안 되는 칸이 어디인지

이것만 있으면 담당자가 바뀌어도 업무가 멈추지 않습니다. 비용은 거의 0입니다.

B가 가장 많고, 가장 고치기 쉽습니다

=IF(AND(B2>1000000,C2="본사"),D2*0.03,IF(... 같은 수식 안에 회사 정책이 들어가 있는 경우입니다.

문제는 정책이 바뀌면 수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식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뿐입니다.

처방은 간단합니다. 숫자와 조건을 별도 시트의 표로 꺼냅니다.

조건기준 금액비율
본사1,000,0003%
지점500,0002%

수식은 이 표를 참조만 합니다. 그러면 정책이 바뀔 때 표만 고치면 됩니다. 수식을 아는 사람이 필요 없어집니다.

C는 쪼개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한 파일이 수집·계산·보고를 다 하고 있으면, 뒤에서부터 떼는 것이 안전합니다.

  1. 보고(출력) 먼저 분리 - 결과만 받아 보는 별도 파일을 만든다
  2. 다음에 수집(입력) 분리 - 원본을 따로 쌓는다
  3. 계산은 마지막에 손댄다 - 앞의 둘이 안정되면 계산만 남아 비교가 쉬워진다

반대 순서로 하면 중간에 숫자가 달라졌을 때 원인을 못 찾습니다.

옮길 때 반드시 하는 한 가지

고치든 시스템으로 옮기든, 같은 기간을 두 방식으로 동시에 돌려서 숫자를 맞춰봅니다. 보통 한 달입니다.

여기서 거의 항상 차이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차이의 원인은 대개 기존 파일에 있던, 아무도 몰랐던 보정입니다. 그걸 찾는 것이 이 작업의 진짜 성과입니다.

마지막으로

복잡한 엑셀 파일은 누가 잘못해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필요할 때마다 성실하게 덧붙인 결과입니다. 그 파일이 몇 년간 회사를 돌아가게 했습니다.

다만 이제 바꿀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면, 그건 파일의 문제가 아니라 규칙이 적혀 있지 않다는 문제입니다. 규칙을 밖으로 꺼내는 일은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도 시작할 수 있고, 보통 그것만으로 절반이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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